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경기도 시흥시와 서울 관악구·은평구 등 국내 지자체 단체장이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지린성(吉林省) 창춘시(長春市)에서 열린 ‘제4회 동북아 지방협력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한국 대표단은 (사)한중글로벌협회가 구성해 국제무대에서 한국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회의는 “질적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동북아의 아름다운 미래를 개척한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한국, 북한, 중국(지린성·랴오닝성·헤이룽장성), 일본, 몽골, 러시아 등 6개국 외교사절, 의회 및 지방정부 대표, 국제기구, 기업인 등 약 220명이 참석했다.
25일 저녁 창춘 상그릴라 호텔에서 진행된 환영 만찬에서는 각국 대표단 간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으며, 중앙정부 협력과 함께 지방정부 간 직접 연결 및 민간 차원의 협력 확대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지린성 류카이(刘凯) 부성장은 “지난 6년간 지린성과 동북아 각국 지방정부 간 우호 교류의 길이 넓어졌다”라며 향후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26일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는 류카이 부성장의 기조연설과 함께 참가국 지방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들의 축사와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경제·무역 설명회 및 기업 교류회에서는 지린성, 지린시 등 지방정부와 성내 주요 개발단지의 소개, 네트워킹 교류 등을 통해 중국과의 지역간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번 한국 대표단에는 임병택 경기도 시흥시장,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등 지자체 단체장이 포함되었으며, (사)한중글로벌협회 우수근 회장은 대표단을 이끌고 본 회의 전반에 참여했다.

우수근 회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중 지자체 교류 지원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해 지방정부 간 교류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민간과 지방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한중 관계 심화와 동북아 공동 번영을 위한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