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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 후쿠시마 제1오염수를 연내 해양방출 하기로..

미처리 삼중수소는 도쿄전력도 인정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폐로 작업은 40년 걸린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13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에 대해 올해 안에 100만 t 이상을 바다로 방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도쿄전력은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국가 기준보다 낮게 희석하여 처리하였다고 설명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 해양 방출 방안에 대해 안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등 인근 국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는 1986년 체르노빌리(우크라이나어로는 초르노빌리) 원전사고 이후 최대규모 원전사고였다.
폐로 작업은 이미 시작됐지만  40년이 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3일 기자회견에서 방출 시기에 대해 올해 봄부터 여름쯤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IAEA 포괄적 보고서 발표를 거쳐 방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1일 100
m3(입방미터)의 오염수가 발생한다.  매일 140톤의 오염수가 발생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지하수와 바닷물의 냉각수가 포함된다. 이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에서 필터 처리한 물이 원전 구내 탱크에 보관돼 있다. 현재 보관되는 처리수의 양은 130만 t을 넘어 곧 보관장소 총량인 137만 t에 도달할 예정에 있다.

 

원전에서 나오는 오염수에 포함된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은 ALPS 처리로 제거되지만 도쿄전력에 따르면 남은 트리튬(삼중수소) 농도는 국가 기준을 초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리튬을 물에서 분리해 제거하는 것은 극히 어렵다고 한다. 다만, 트리튬이 인간에게 위험을 끼치는 것은 인체에 대량으로 흡수된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에 처리수 해양 방출 방침을 결정하였으나, 인근 국가들과 지역 어업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지속해서 반대해 왔다.

지역경제협력기구 태평양제도포럼은 일본 정부의 대응에 투명성이 결여돼 있다고 비판해 왔다. 헨리 푸나 포럼 사무총장은 뉴스사이트 Stuff 에 연안에 사는 태평양 사람들에게 바다는 아직도 삶의 필수적인 생계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2021년 고위급 협의에서 합의한 내용을 존중하겠다고 일본 정부 대표들은 약속했는데 일본은 이에대하여 약속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방출 전에 제3자에 의한 과학적 증거, 검증 가능한 과학적 증거 모두에 우리가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합의하였지만 유감스럽게도 일본은 협력하지 않고 있다.고 푸나 씨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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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진 기자

일본의 유익하고 생생한 정보를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