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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홈페이지 문화관광 ‘역사/전통: 지명유래집-호원동’에는 최근 다량의 지명이 삭제되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1997년 의정부시에서 발간된 ‘의정부 지명 유래’라는 책의 내용을 근간으로 하고 의정부의 역사와 전통을 ‘지명(地名)’으로 소개하는 이 코너의 ‘호원동’란에는 총 60개의 지명이 기존에 소개되어 있었으나 어찌 된 일인지 2022년 현 홈페이지에서는 총36개만 소개되고 24개의 지명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특히 사라진 24개의 지명(地名) 중에는 초기 백제, 하북 위례성과 이성산성과 관련된 지명이 포함되어 있어 향토사학자들 사이에서는 음모론이 설왕설래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접한 의정부지명밟기운동본부 소속 의순공주 묘(墓) 문화재지정추진위원장인 신동명 박사는 “이는 의정부 시민의 알 권리를 심각히 침해하는 일이며 의정부 회룡분지에 존재했던 고대사의 발굴과 입증을 통해 의정부에 대한 자부심과 정주의식(定住意識)을 높이는 데 앞장서야 할 의정부시가 도저히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것이다. 의정부시는 반드시 이 문제를 발본색원(拔本塞源)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마땅하다.”라며 의정부시의 빠른 조치와 해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