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한중 양국 청년과 한국 정치·언론계 인사가 함께하는 『한중 청년들과 정치인·언론인 등과의 대담회 – 한중 우호협력 증진, 우리가 만들어 나간다!』가 27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담회에는 한중 청년과 관계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해, 한중 청년 교류와 양국의 우호 발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는 이상식 국회의원과 (사)한중글로벌협회(회장 우수근)가 공동 주최하고, 한중청년연합과 한중글로벌포럼이 공동 주관했으며, 김태년 국회 한중의원연맹 회장(축사)과 주한중국대사관 등이 후원했다.
이상식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중국은 우리에게 역사·경제·문화적으로 깊이 연결된 중요한 이웃”이라며, 오랜 세월 이어져 온 한중 관계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한국 사회, 특히 일부 청년층 사이에서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부정적 대중(對中) 정서가 나타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서로를 단편적인 이미지로 소비하기보다, 직접 만나 소통하며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청년들의 우정과 신뢰”라고 강조하며, 한중 청년들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료이자 협력자로서, 우정을 바탕으로 미래의 도전에 함께 대응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환영사에 나선 김현우 한중청년연합 한국대표는, 서로 다른 언어와 역사를 가졌지만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연결된 오늘의 자리가 큰 희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후 위기,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기술 변화와 디지털 격차 등 한 나라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들을 언급하며, 한중 청년들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동료이자 협력자로서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담회가 한중 간 이해를 넓히고, 양국 청년들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회 한중의원연맹 김태년 회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문화·교육·청년 분야 인적 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한 점을 환기하며, 이번 대담회가 그러한 흐름 속에서 마련된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했다. 현장을 찾은 주한중국대사관 외교관도 같은 취지에서, 이번 만남이 양국 국민 간 신뢰와 공감대를 넓히고 정상 간 공감대를 구체적인 교류와 실천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한중 관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국회에서 직접 만나 상호 이해와 신뢰를 쌓는 오늘의 작은 만남이, 향후 한중 우호협력의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점에서 뜻을 함께했다.
이후 우수근 회장의 사회로 이어진 본 대담회에서는 이상식 국회의원, 한국 언론인, 한중 청년들이 함께 참여해, 한국 사회에 확산된 혐중 정서와 왜곡된 인식, 중국 유학생과 청년들의 기여와 어려움, 그리고 양국 청년 교류를 뒷받침할 제도적·문화적 기반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었다. 참석자들은 “중국을 사실에 기초해 이해하고 직접 만나 소통할 때 근거 없는 편견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청소년·청년층을 위한 문화·교육 교류 확대, 유학생 보호와 취업·비자 제도 개선, AI 등 신산업 분야의 한중 청년 기술 교류 플랫폼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사)한중글로벌협회 우수근 회장은 “국회에서 한중 양국 청년과 정치인, 언론인이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토론의 주체가 된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이번 대담회가 한·중 정상의 청년 교류 확대 약속을 현장에서 구현한 출발점이자, 청년들이 한중 관계의 방향을 함께 설계해 나가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 협회도 이런 자리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청년 교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