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11일 선행을 베푼 안산공업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안산시청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이민근 시장과 선행을 베푼 학생들과 부모님, 담임 선생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안산공고 기계과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재, 노충남 학생은 지난달 17일 수인선 사리역 인근에서 빗길에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진 60대 할머니를 발견하고 안전한 장소로 옮겨 안정을 취하게 한 뒤 응급차량을 호출했다. 당시 A 할머니는 무릎과 발목을 심하게 다쳐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두 학생은 응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할머니 곁을 지켰고, 할머니를 부축해 안전하게 차량에 탑승하는 것을 확인한 뒤 자리를 이동했다. 두 학생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할머니는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 후,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김민재, 노충남 학생은 “당연한 일을 했는데 상을 받게 되어 쑥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의 생명을 구한 의로운 학생들이야말로 안산의 영웅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시흥시(시장 임병택)에서 활동하는 ‘발달장애예술가’ 김채성(21세, 능곡동) 작가의 대표작품이 대통령실 청사 로비를 장식하며 전시가 되고 있어 화제다. 대통령실은 문화예술계에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여러 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발달장애예술가 8명의 작품 15점을 지난 7월 25일부터 청사 1층 로비 벽면에 전시 중이다. 이번 전시는 국민들의 관심이 주목된 장소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장애인 예술가들이 소외되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전시는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현재 시흥시에서 왕성한 활동을 잇고 있는 김채성 작가는 작품 창작 이외에도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서 미술교사로 활동하거나, 굿즈 상품 디자인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특히, 김 작가는 시흥시청 문화예술과와도 인연이 깊다. 문화예술과의 2021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1인 1문화 55만 문화도시 <시흥 1.1.55.프로젝트>’에 참여해 자신의 작품과 세상을 보는 시선을 인터뷰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문화재생 공간인 모랫골 만지작스튜디오에서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12. 논개 -변영로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아리땁던 그 아미(蛾眉)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은 길이길이 푸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혼(魂)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신생활』 3호, 1923.4) 변영로는 역사 속에 등장하는 여러 충신과 열녀들을 작품의 소재로 선택하여 섬세한 전통 정서와 기개 높은 민족 정신으로 형상화시킨 시인이다. 이 작품도 이와 같은 그의 시 세계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작품의 하나로, 임진왜란 때 진주 촉석루에서 왜장(倭將) 게다니(主谷村六助)를 안고 남강에 뛰어들어 순국(殉國)한 의기(義妓) ‘논개’의 우국 충절(憂國忠節)을 노래하고 있다. 동시대 『백조』 동인들이 암울한 시대 상황에 굴복하여 한숨과 눈물만을 토로한 퇴폐적이고 감상적인 시를 쓴 데 비해, 그는 민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8월 13일(토)부터 15일(월)까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유적공원에서 체험행사 <그날의 함성>을 진행한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시민들과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자유와 평화의 정신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해왔다. 먼저 8월 13일(토)부터 15일(월)까지 광복절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4.15 머그컵 만들기’, ‘태극기·무궁화 바람개비 만들기’, ‘태극기 종이비행기 만들기’, ‘화성독립운동가 컬러링 엽서 만들기’, ‘화성독립운동가 명언 캘리 부채 만들기’ 등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8월 15일(월) 광복절 당일에는 화성3·1운동을 역동적으로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사)아트컴퍼니 아르-선의 화성독립운동을 화려한 무용과 음악으로 표현한 타악 퍼포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화성 청년예술단체 불란서집 뮤직컴퍼니의 창작가곡으로 광복의 기쁨을 알리는 작은 음악회가 이어진다. 또한 방문객 모두 다 함께하는 숨겨진 태극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글로벌 반도체기업 ASML 코리아의 이우경 대표이사가 10일 화성시청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을 만나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화성시와 ASML 코리아는 지난해 11월 동탄 2신도시에 약 2천4백억 원을 투입해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부지 면적은 1만 6천㎡이며, 1천5백 명이 수용 가능한 사무소와 심자외선(DUV)·극자외선(EUV) 트레이닝센터, 재제조 센터 건립 등이 예정돼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보,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까지도 기대를 모은다. 이 자리에서 이우경 대표이사는 “시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시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명근 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는 민선 8기 핵심공약인 ‘테크노 폴’과도 연계돼 산업, 연구, 교육, 투자, 일자리까지 반도체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며,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이날 면담에서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일정을 논의했다. 한편, ASML은 반도체 미세 공정에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임병택 시흥시장이 8일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 제 3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임 시장은 부회장으로 선출된 김병수 김포시장과 함께 2024년 6월 30일까지 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이날 시흥시는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 제13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2022년 사업추진 현황보고, 제3대 임원 선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시설 라운딩 등이 진행됐다.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는 시흥시를 비롯 부천ㆍ화성ㆍ안산ㆍ평택ㆍ김포ㆍ광명 등 7개 시가 문화관광사업을 통한 지역발전 및 경기 서부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공동 노력함을 목적으로 2019년에 구성했다. 올해 주요사업으로 ▲김포공항 와이드칼라 광고 ▲경기서부7길 및 자전거길 모바일 스탬프투어 ▲대한민국 구석구석 온라인 홍보 마케팅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임 시장은 “문화관광 발전이라는 공통된 의제를 위해 각자의 특색을 가진 7개 도시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가 의미 있게 활약할 수 있도록 협의회장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이민근 시장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반월동 지역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민근 시장은 9일 오후 시청에서 2차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한 후 곧바로 반월저수지 제방을 찾아 반월동장, 시민안전과 직원들과 안전 유무를 확인하고 반월저수지 밑 침수주택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시장은 직접 배수펌프 작동 여부를 확인하며 공무원들에게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비닐하우스, 다리 침수 현장을 살펴보며 주민들을 위로하고 빠른 시일 내에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안산시에는 8일부터 약 319㎜의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도로침수, 수목 전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시는 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하천, 해안, 저지대 도로에 안전선 설치 ▲재난취약시설 예찰 ▲호우·강풍·풍랑 대비 홍보 등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각종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복구하며 대응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생활 속 다양한 정보를 현명하게 소비하기 위한 미디어 정보 이해 능력 증진을 위해 미디어 소비자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아카데미를 다음과 같이 공동 개최합니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역기능에 대해 이해하고, 뉴스, 소셜미디어, 영상, 광고 등 다양한 미디어 속 정보를 올바르게 평가하여 활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일반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해당 교육은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운영됩니다. ■ 교육개요 - 교 육 명: 미디어 소비자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아카데미 - 교육일시: 2022. 8. 23.(화)~9. 1.(목), 14:00~16:00 (매주 화/수/목, 총 6차시, 12시간) - 교육대상: 이용자(16세 이상, 생활 속 다양한 정보를 현명하게 소비하기를 희망하는 일반 시민) 30명 (선착순) - 교육방법: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교육 - 교 육 비: 무료 - 강 사: 김아미 연구원, 한윤선 강사, 구미숙 강사, 허성희 대표 < 강사 주요 경력 > ? 주강사(1차): 김아미 연구원 - 경인교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의정부를 다시 품다. 1 '의정부'라는 도시의 명칭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어떤 역사적 내용을 품고 있기에 조선시대 행정기관의 이름을 도시의 이름으로 쓰게 된 것일까? 참으로 궁금해 할 수밖에 없는 요소가 의정부라는 도시 명(名)에는 숨어 있습니다. 의정부에 사시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내용은 보통 이렇습니다. 조선조 1400년 2차 왕자의 난 이후 방원은 제 3대 태종이 되었으나 태조(이성계)는 감정을 참지 못해 고향인 함흥으로 간다. 이에 태종은 여러 차사를 보냈지만, 부왕인 태조도, 차사와 돌아오지 않았다. (이때부터 함흥차사란 말이 생김) 이후 무학대사의 설득으로 태조는 환궁을 하게 되고 태종은 지금의 호원동 전좌 마을까지 나와 부왕 태조의 환궁 환영 준비를 하는 가운데 신하의 의견으로 아름드리 나무로 고주 기둥을 세우는데 때마침 도착한 부왕 태조는 태종에 대한 노기가 충천하여 활궁에 철전을 매어 잡아 당겼으나 살은 연대에 꽂히고 태종은 목숨을 건지게 된다. (이 때부터 "연대가 맞아야 산다."라는 말이 생기게 됨) -의정부애향회 카페 글 부분 인용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11. 봄비 -변영로 나즉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아가 보니, 아, 나아가 보니 ― 졸음 잔뜩 실은 듯한 젖빛 구름만이 무척이나 가쁜 듯이, 한없이 게으르게 푸른 하늘 위를 거닌다. 아, 잃은 것 없이 서운한 나의 마음! 나즉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아가 보니, 아, 나아가 보니― 아렴풋이 나는 지난날의 회상같이 떨리는 뵈지 않는 꽃의 입김만이 그의 향기로운 자랑 앞에 자지러지노라! 아, 찔림 없이 아픈 나의 가슴! 나즉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아가 보니, 아, 나아가 보니― 이제는 젖빛 구름도 꽃의 입김도 자취 없고 다만 비둘기 발목만 붉히는 은실 같은 봄비만이 소리도 없이 근심같이 나리누나! 아, 안 올 사람 기다리는 나의 마음! (『신생활』 2호, 1923.3) <이해와 감상> 1920년대 전반기 한국 서정시의 정상을 보여 주는 이 작품은 <논개>와는 달리 고요하고 잔잔한 시정(詩情)을 세련되고 섬세한 시어로써 유려하게 노래하고 있다. 각 연의 1・2행에서는 공통적으로 ‘나즉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 나아가 보니, 아, 나아가 보니’를 반복하여 봄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