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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권두안, 보수우파의 정치적 담론 형성 과정과 프로파 간다를 증폭시키는 레거시 미디어의 활약

보수-우파의 정치적 담론 형성 과정
프로가 내 영혼을 파간다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프로파간다

'프로가 내 영혼을 파간다'

"대선 여론 조사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조직적이고,기술적으로 촘촘하게 입체로 국민을 세뇌 시켜 물길을 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명박 정권 때 '종편방송'을 만들어 우파에 특혜를 주어 '동네 이장 마이크까지' 점령을 했기 때문에 이런 전략이 먹히고 있는 것입니다. 절대로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이런 전략을 구사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잘 정리하여 전문가가 쓴 글들을 아래에 정중히 모셔 왔습니다."

 

*보수-우파의 정치적 담론 형성 과정

사회과학자 엘버트 허시먼(Albert O. Hirschman)은 보수우파의 정치적 담론 형성 과정에서 사회적 동의를 얻어낼 수 있는 이유는 역효과 명제, 무용 명제, 위험 명제를 구사하고 이를 일관되게 주장하거나 실천하고 있다고 말한다.

예컨대 한국의 우파 역시 이 명제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다. 동학농민전쟁을 예로 들면 민중들이 전쟁을 일으켜 그 역효과로 세계열강의 침략이 가속화되었다는 역효과 명제, 당시 조선은 힘이 부족해 어떤 노력도 무의미하다는 무용 명제, 만약 이런 분란이 계속된다면 조선은 더욱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위험 명제를 주장함으로써, 당시 지배층의 외교적 무능과 국가 주권을 스스로 포기하고 얻은 자신들의 재산권이나 기득권층의 무능함 등을 생각하거나 반성할 기회를 빼앗아버린다. 군부독재에 대해서도 민주주의는 역효과로 국가 기강이 해이(解弛)해져 통치가 불가능하다는 역효과 명제, 국민이 게으르고 무능해서 산업화를 이룰 수 없다는 무용 명제, 군부의 강압적 통치가 없었다면 북한에 점령당한다는 위험 명제 등의 논리로 군부독재를 정당화한다.

이런 논리로 보수-우파는 자신들을 지지해줄 최소 50%를 확보한다. 그들은 특정 지역, 특정 계층에 속한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가치판단의 기준을 제공함으로써, 그 내부에 속한 사람들끼리 특정한 이념이나 도덕, 문화에 대한 보편적 틀을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한 지역에서 공고한 유대가 형성되자, 자연스럽게 자본주의는 민주주의로 치환(置換)되었고, 반공주의와 지역패권주의 역시 공고하게 결합했다. 그 결과 토마스 프랭크(Thomas Frank)는 가난하고 교육 받지 못한 사람들도 스스로를 ‘빨갱이들’과는 다르게 매우 도덕적이며 상식적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보수-우파가 필승할 수 있는 기반은 더욱 공고해졌다.

*프로파간다 / 프로파갠더 propaganda 뜻 :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허위의 세뇌적 선전 洗腦的 宣傳

● propaganda [프로파간다]

특히, 정치적 명분이나 견해의 선전을 목적으로 하는 편협적이고 진실을 오도하는 그릇된 정보

Information, especially of a biased or misleading nature, used to promote a political cause or point of view.

대중들의 생각을 바꾸려는 의도를 가지고, 방송 출판 여타 수단을 통하여, 유포되는 정보, 이념, 의견, 그림, 사진 등을 말하며, 특정한 일방의 주장만을 의도적으로 내보내기도 한다.

information, ideas, opinions, or images, often only giving one part of an argument, that are broadcast, published, or in some other way spread with the intention of influencing people's opinions.

자신들에게는 이득이 되고 상대방에게는 해가 되는 특정한 이념, 체제, 제도 따위를 조직적이고도 광범위하게 유포하는 것을 프로파간다라고 한다.

Propaganda is defined as the systematic, widespread distribution of specific ideas, doctrines, practices which can help one cause or be harmful to another cause.

● 프로파간다(propaganda)는 일반적으로 '선전'이라고 번역되지만, 이는 기업들의 통상적인 '선전/광고'와는 차원과 개념이 다르다.

프로파간다는 침략자, 외세 그리고 그 앞잡이 꼭두각시 괴뢰들이 서민대중을 그들이 원하는 쪽으로 몰고 가기 위하여, 진실을 가리우고, 계획적이고도 조직적으로, 허위의 내용을 유포하는, 악랄한 조작적 세뇌적 선전(洗腦的 宣傳)을 말하므로, 노예적 지배를 위한 세뇌화(洗腦化)라고 번역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propaganda [프로파갠더 / 프로파간다] 뜻 :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허위의 세뇌적 선전 洗腦的 宣傳

그 형태는 단순한 정보에서 부터 전문적인 보고서나 책에 이르기까지, 연극, 영화, 그림, 깃발, 용어, 낱말, 구호, 유행어, 놀이, 오락, 포스터, 음악, 공연, 전시회, 강습회, 강연, 교육, 잡지, 신문, 회지, 학술지, 방송, 토론, ...

나아가, 박사 교수 전문가 따위의 명함을 내세운 기만적인 인터뷰, 은근슬쩍 내돌리는 소문, 특정 집단 또는 개인에게 그럴듯한 탈을 씌워 기만적인 분위기 조장 등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 질 수 있으며,

친목회, 동호회, 동아리, 종교단체, 사회단체, 민간단체, 봉사단체 등등의 모든 조직을 통해서 이루어 질 수 있다.

공공연한 프로파간다 보다, 일상 생활속을 은밀하게 파고 들어, 알게 모르게 세뇌시키고 분위기를 몰아가는 프로파간다를 더욱 주의해야 한다.

외세의 꼭두각시 괴뢰가 학교 등의 스승, 종교지도자, 사회적 지도자, 지역 유지, 전문가, 고위직 공무원, 진보세력, 진보인사, 애국단체, 애국인사, 시민단체, 자선단체, 종교단체, 학술단체 ... 등의 탈을 뒤집어 쓰고, 제도적 권위를 악용하여 음흉하게 벌이는 프로파간다에 깊은 주의를 해야 한다.

주) 제도적 권위: 교수, 박사, 전문가, 의사, 종교지도자 등과 같은 사회적/제도적 지위에 대하여, 아무런 헤아림이나 의심도 없이, 무조건 신뢰하거나 맹종하는 심리적 현상에 의하여 생겨나는 권위

● 프로파간다는 의도적이고 조직적으로, 날조 조작 왜곡된 것이므로, 반드시 숨겨진 진실은 따로 있게 마련이다. 프로파간다는 아주 정밀하고 교묘하며 알게 모르게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것이 프로파간다인가를 판단하는 것은 일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떠한 진실은 곧 있는 그대로의 역사 또는 그 역사적 진실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므로, 역사의 큰 틀을 짚어 헤아려 보면, 숨겨진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이 어떠한 프로파간다를 유포하고 있는지 드러나게 마련이다.

나아가, 그들이 내세우는 것을 반대하는 성명, 운동, 집회, 출판 등의 활동을 펼치면서, 그들이 내세우는 선전의 근거를 있는 그대로 내어 놓으라고 요구해 보면, 그 진실은 금새 드러나기 마련이다.

프로파간다는 공권력을 빙자한 불법적 폭력없이는 한 순간도 생존할 수 없는 것이므로, 그 세력들이 방해, 협박, 공갈, 회유, 음해, 공작, 공권력(경찰이나 군대 따위)을 동원한 불법적 폭압을 할 것은 뻔한 일이다.

● 프로파간다는 침략자, 외세, 또는 침략자나 외세의 앞잡이 꼭두각시 정권이나 무리들에게는 뗄래야 뗄 수 없는 필수적인 도구로 된다. 또한 부정 부패 비리 범죄 무리나 파당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 놈들은 이미 역사적 진실, 정의, 인륜, 인권, 도덕, 민족, 겨레, 나라, 법 등과 같은 사람으로서의 바탕적 가치를 유린함으로써, 사람이기를 포기하고, 대신에 이득 (권력, 명예, 돈 등등)을 움켜 쥔 자들이다.

그러니, 그러한 부정의한 지배세력은 스스로의 씻을 수 없는 범죄적인 실체를 가리우자니, 프로파간다와 공권력을 빙자한 폭력 밖에는 달리 길이 없는 것이다.

그 놈들이 프로파간다를 내돌리며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역사를 모르고, 역사를 모르니 그 놈들이 추호도 용서받을 수 없는 악질 범죄자임을 모르고, 나아가 그 놈들을 마치 훌륭한 존재인 양 착각하여, 그 놈들을 우러러 보고 머리를 조아리며 맹종하고, 그 놈들의 손과 발이 되어 헌신적으로 쫓아다니는 얼빠진 존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 세력들의 생존 바탕이자 손발이 되어 움직이는 얼뜨기들의 죄악은 그 세력들의 죄악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서, 사람의 길을 따라 사람답게 살려면, 역사를 알아야 한다.

특히, 날조 조작 왜곡되지 않은 최근 100년 내지 200년 정도의 진실된 역사를 잘 알아야 프로파간다를 가릴 줄 알고, 씻을 수 없는 죄악의 삶을 사는 얼뜨기 짓을 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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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환 기자

시공간 속의 여러 사건과 사고들은 누군가의 매체에서 전달 된다. 그러나 과연 여러 사슬망과 얽혀 있는 기존 매체의 보도 현실에서 정론을 기대할 수 있을까! 아임뉴스는 이 논점에서 부터 시작하는 SNS 매체로서 인터넷 언론 리딩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