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현대시 주제별 핵심 정리(5)
■ 그리움
□ 김억 - 오다 가다
* 잠시 인연을 나누었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
□ 김동환 - 북청 물장수
* 북청 물장수의 부지런함과 그에 대한 그리움
* 새벽의 신선한 분위기를 '물에 젖은 꿈'이라는 표현을 통해 감각적으로 묘사함
* '쏴―' : 물장수의 건강성, 힘찬 모습, 생활의 활력을 느낌
* '가슴을 디디면서 멀리 사라지는' : 물장수의 행위에 신선한 충격, 감정의 오랜 여운
□ 김영랑 - 내 마음을 아실 이
* 임에 대한 간절하고 애틋한 그리움의 정서(임의 부재에 대한 안타까움)
*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 : 내 마음 알아 줄 사람이 없어 혼자 안타까워하는 마음
□ 윤동주 - 별 헤는 밤
* 아름다운 이상에의 동경 및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민족의 비애
* 윤동주의 봄 : 봄을 기다림(찾아오는 봄), 이육사의 봄 : 적극적으로 구비하는 봄(모시 수건을 마련,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림)
* '그러나' : 시상의 전환(미래에의 의지) → 새로운 세계에 대한 회생적 기원을 다짐하게 되는 계기의 시어
* '하늘' : 항상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하늘의 별을 바라보고자 하는 지향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나타나며, 그 그리움은 가을 하늘을 매개로 함
* '무엇' : 조국
* '별빛' : 이상, 추억
* '언덕' : 천상과 지상이 만나는 경계 지점
* '내 이름자를 써 보고' : 자의식, 민족 의식의 자각
*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 조국을 잃은 백성으로서 자기 존재의 부끄러움에 대한 행위(절망)
* '밤' : 일제 강점기의 암담한 상황
* '벌레' : 시적 화자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객관적 상관물
* '봄' : 현재의 고난이 끝나는 날(광복의 날)
*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의 양면적 의미 : 부정적 자아(흙으로 이름을 덮음), 부활의 미래 준비(봄이면 싹이 틈)
□ 김동명 - 파초
* 잃어버린 조국에의 향수, 이국 땅에서 자라는 파초를 통해 본 망국의 한
* 조국을 잃고 자유를 떠나 사는 시인 자신의 불행과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열대 지방을 떠나 추운 지방에 사는 파초를 시의 소재를 선택함
* 시적 대상인 파초(여성으로 의인화 - 수녀, 정열의 여인, 드리운 치맛자락)에 시인은 동병상련을 느끼고 이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함
* '치맛자락' : 파초잎
* '겨울' : 어두운 현실(일제 강점기)
□ 한하운 - 보리 피리
*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와 삶의 인고(자신의 절망감을 내적으로 승화함)
* '피ㄹ 닐니리' : 애수 어린 정서를 운율을 통해 살림
* '인환의 거리' : 사람들이 살고 북적대는 곳
* 나(산하를 방랑함) →[그리움]→ 고향·유년의 추억(갈 수밖에 없는 세계)
* 나(산하를 방랑함) ←[소외]← 고향·유년의 추억(갈 수밖에 없는 세계)
□ 김관식 - 석상의 노래
* 백제 가요인 '정읍사'와 '망부석 설화'에 접맥됨
* 행, 연, 구두점 생략 → 굽이굽이 이어지는 숨가뿐 호흡을 생생하게 살림. → 그리움으로 인해 둘이 되었다는 내용을 생생하게 느끼도록 해 주는 효과
* 첫째 문장(노을이 질 때부터 밤이 깊을 때까지 임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심정) → 둘째 문장(임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제시됨) → 셋째 문장(극한적 상황 때문에 화자가 돌이 되었음)
□ 신동엽 - 산에 언덕에
* 찾을 수 없는 사람(말없이 살다 간 민중)에 대한 그리움
* 그리운 이의 부활을 소망하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자세
* '-ㄹ지어이'의 어미 → 소박한 마음을 표현함과 동시에 시에 진지성을 더함
* '행인' : 시인 자신, 어두운 시대에 민중을 찾아 헤매는 탐구자
* '눈길 비었거든' : 그리운 그의 모습을 찾을 길 없는 공허감. 현재의 계절은 '겨울'(→역사의 봄을 위해 한 젊은이가 죽음)
* '울고 간 그의 영혼' : 불행한 삶을 살다 간 사람
□ 서정주 - 밀어
* 아름다움과 기쁨으로 넘치는 생명 세계의 도래. 새 생명 도래에서 느끼는 환희
* '보아라'의 반복 : 생명의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불러일으키고 삶과 죽음 사이의 거리도 잊게 함
* '돌아간' : 죽음
* '잿빛의 문' : 삶과 죽음의 경계, 이승과 저승의 통로(박목월 '이별가'의 '강'). 일제 치하의 고통스러운 현실
* '아늑한 하늘가', '뺨 비비며', '인제 바로 숨쉬는 꽃봉오릴 보아라.' → 해방의 환희( ↔ '잿빛의 문')
* '인제 바로 숨쉬는 꽃봉오릴 보아라.' : 개화의 순간( = 소녀들의 부활의 순간)
□ 정지용 - 고향
* 고향 상실과 인생 무상
* 서정적 자아의 태도 : 고향에 대한 상실감으로 비탄에 빠짐
* 어조 : 애절함과 안타까움의 탄식적 어조
* '아니러뇨' : 마음으로부터의 고향 상실감으로 인해 고향이 고향처럼 느껴지지 않음
*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 시적 화자, 방황하고 있는 내면 의식을 표현
*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 정겨운 추억이 아닌 씁쓸한 기분만 더해 줌
*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 그리던 고향이 아닐뿐더러 허망하기까지 함
□ 백석 - 고향
* 육친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
* '나는 북관에 혼자 앓아 누워서' : 타향의 공간에서 유랑하는 시적 화자의 소외감과 고독감
* '먼 옛적 어느 나라 신선 같은데' : 아버지의 이미지와의 유사성, 동화적 요소 삽입, 과거 회상의 실마리 제공
* '고향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에 대한 향수
□ 박용철 - 고향
* 짓밟힌 우리 민족의 고향에 대한 안타까움
* 짓밟힌 고향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이 반어적으로 표현됨
* '고향은 찾아 무얼 하리.'의 이유 : 고향의 모든 것이 이미 달라져 버렸기에
* '모진 바람아 마음껏 불어쳐라. / 흩어진 꽃잎 쉬임 어디 찾는다냐.' : 시적 화자의 삶이 순탄치 않음
* '험한 발에 짓밟힌 고향 생각' : 고향에 대한 연민
* '옛 사랑의 생각 같은 쓰라린 심사여라.' : 짓밟힌 고향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이 반어적으로 표현됨
□ 오장환 - 고향 앞에서
* 잃어버린 고향 앞에서 느끼는 향수, 그리움, 상실감
* '다 녹지 않은 얼음장 울멍울멍 떠내려간다.' : 쓸쓸한 봄의 정경
* '예제도' : 여기저기로
* '상고(商賈)하며' : 장사하며
* 5,6연 : 귀향하고 싶은 심정(향수의 감정 고조)
□ 신경림 - 고향길
* 농촌 현실의 어려움과 이런 현실을 떠나고 싶은 마음
* '길 잘못 든 나그네' :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하는 삶
* 농촌 현실이 얼마나 절박하기에 고향 땅을 등지고 떠나야 하는 것인가? 이 시를 통해 우리 농촌의 모습을 짐작하게 함. 이쯤 되면 '고향'은 설렘과 평화, 안정, 귀향점이 되지 못함
* '-려네'의 어조 속에는 긍정적 인식이 아니라 농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묻어 나고 있음
* 이 시의 화자는 삶이 애닯기만 함
■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
□ 김종길 - 성탄제
*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 나 - 산수유 열매(사랑) - 아버지 || 나 - 눈(회상의 매개체) - 아버지
* 눈(현재-성탄제 무렵) → 눈(과거-성탄제 무렵) → 아버지의 사랑(따뜻함) →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서늘함)
* 과거 어린 시절에 대한 회상 ↔ 삭막한 현재
* '그 옛날의 것' : 눈(회상의 매개체)
* '서러운 서른 살' : 동심의 세계로부터 멀어져 버린 어른이 된
* '산수유 붉은 알알이' : 아버지의 순수한 사랑, 시상을 지배함
□ 박재삼 - 추억에서
* 어릴 때 추억으로 남아 있는 가난과 어머니의 서러운 삶의 회상과 그 회한
* 어스름(생활이나 각박함이나 슬픔 등의 부정적 현상) ↔ 별빛·남강의 맑은 물·반짝이는 옹기(분명하고 밝고 긍정적인 현상)
* [남강 물의 반짝임=옹기의 반짝임] → [고기 눈깔(고단한 어머니의 삶)] … (가난-어머니의 한) … [은전]
* '울' : '우리' 또는 '울고 있는'으로 볼 수 있음 → 절묘한 시적 장치
* '옹기전의 옹기' : 슬픔을 억제한 어머니의 눈빛을 비유
* '말없이 글썽이고 반짝이던 것인가.' : 삶에 지쳐 서러움에 잠겨 있으면서도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아름다운 모습
□ 이한직 - 낙타
* 동물원에 가서 낙타의 모습을 보고 어린 시절 옛 은사를 회고함
* 낙타 : 회상과 그리움의 매개체
* 과거에 대한 회상이 주를 이루며, 대상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으나, 주로 시각적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여 감정을 되도록 배제함